뉴스
날씨
프)밀라노-기업지원 효과?글쎄
공유하기
기획탐사팀 최현정

2007년 08월 09일

지역 섬유 산업을
고부가 가치 산업으로 바꾸겠다는 2단계 밀라노 프로젝트 사업이 실제 업체들에는 별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엄청난 예산을 투입했지만
참가한 업체수가 적은데다
정작 업체에 필요한 지원은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현정 기자입니다.

대구의 한 섬유 업체는
회사 경쟁력을 키우려고 최근
1년동안 밀라노 프로젝트 인력 양성 사업에 참여했습니다.

그런데 현장 이론이나 마케팅
교육에는 어느 정도 도움이
됐지만, 정작 필요한 첨단 장비
활용 기술은 배우지 못했습니다.

INT-섬유업체 관계자

또 다른 업체는 밀라노
프로젝트 주관 기관에 시제품
개발을 맡겨 봤지만 세계 시장에
내놓기에는 품질이 떨어져
덮어 두고 말았습니다.

전화 INT-섬유업체 대표

C.G 이런 이유 등으로 지역
섬유 업체 가운데 2단계 밀라노 프로젝트에 참여해 지원을 받은 업체는 7%에 불과합니다.

모바일과 등 다른 지역 전략
산업에는 많게는 50% 넘게
참여하고 있는 것과 비교됩니다. <=

그나마 참여한 업체들도 일부를 제외하고는 실질적인 성과가
크게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BRG/C.G 대구 전략산업 기획단이
지역 섬유업체 2백여 곳을
설문 조사한 결과 2단계 밀라노
프로젝트에 참여한 업체들은
연구 개발에 투자를 많이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매출도 크게 늘었지만,
정작 이익 증가폭은 참여하지
않은 업체들보다 오히려
더 작아 수익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 됐습니다. <= C.G

산업 연구원의 분석에서도 지역
섬유업계의 노동생산성 성장률이 8.7%로 전국 평균 12.4%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화 INT-산업 연구원 관계자

10년 가까이 수천억원의
예산을 쏟아부었지만,
정작 기업 현장에서는
성과를 피부로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TBC 최현정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53-760-2000 / 010-9700-5656
▷ 이메일 : tbcjebo@tbc.co.kr
▷ 뉴스홈페이지 : www.tbc.co.kr

주요 뉴스

최신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