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식을 마치고 귀가하던
일가족 등 19명이 불어난
계곡물에 고립됐다
4시간 만에 모두 구조됐습니다.
대구에서도 등산객 4명이
고립됐고 도로 침수도
잇따랐습니다.
비 피해 소식 박 석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계곡 물이 갑자기 불어나면서
세찬 급류가 요동치고 있습니다.
가느다란 로프 하나에 의지해
주민들이 가까스로
계곡을 빠져나옵니다.
오늘 오후 1시40분쯤
인동시 원천2리 동막골에서
장례식을 마치고 귀가하던
54살 전모 씨 일가족 등 19명이 갑자기 불어난 계곡물에
고립됐습니다.
이들은 119구조대원들이 출동해
폭 20미터 계곡에 로프를
설치하고 구조에 나서면서
4시간만에 모두 구조됐습니다.
이에 앞서 먼저 귀가하던
조문객 가운데 서울시 대치동
41살 이모씨가 급류에 휩쓸렸다
일행들에게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오늘 오후 6시쯤에는
달성군 가창면 최정산에서
등산객 4명이 불어난 계곡물에
고립됐다 40분만에
구조됐습니다.
대구에서는 오후 4시부터
상동교 아래 신천좌안도로
5킬로미터가 물에 잠겼습니다.
수위가 3미터에 육박하면서
차량 통행이 중단돼
가창 방면 도로가
정체를 빚었습니다.
또 오후 5시반부터
달성군 강경교 밑 우회도로
2백미터가 침수되는 등
도로 7곳에 교통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TBC 박 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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