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폭우가 쏟아질 때
복개 되지 않은 하수구가
생명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어제 대구에서는
10대 소녀가 하수구에 빠져
목숨을 잃을 뻔 했습니다.
정성욱 기잡니다
달성군 가창면 한 놀이공원앞
도롭니다
길 옆 하수구 배수로를 따라
거센 물살이 지하 배관을 향해
무섭게 빨려 들어 갑니다
어제 오후 가족들과 놀이공원에
왔다 집으로 가던 11살 김모양이
이 배수로에 빠졌습니다
폭우로 갑자기 물이불어나면서
하수구가 있는지 조차 몰랐기
때문입니다
sync 이재환/가창파출소장<당시 게릴라성 폭우로 물이 넘쳐 흘러 발을 헛디뎌 불어난 물살에 빨려 들어갔다> 33:59 34:10
다행히 김양은 배수로를 따라
40여미터 떠내려가다 집수조에 설치된 사다리에 걸려 목숨을
건졌습니다
스탠딩: 하수도 배수로가 이처럼 복개돼 있지 않다 보니 앞으로
비가 많이 오면 비슷한 유형의 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습니다
차량 통행이 많은 경산시 평산동 도로도 사정은 마찬가지.
세찬 물살이 길 옆 하수구
배수로를 따라 맨홀로 빨려
들어갑니다
그러나 안전펜스는 물론 주의
표지판도 없어 자칫하면
사고로 이어질 우려가 큽니다.
대구와 경북지역 상당수 외곽
도로 배수로가 이같은
사고 위험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올여름 예상치 못한 게릴라성
폭우가 잦은 만큼 배수로
시설물에 대한 철저한 점검이
필요합니다
tbc 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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