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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불법조업 성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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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환

2002년 09월 26일

포항 동부취재본부를 연결합니다

이 수환 본부장.

네.포항입니다.

앵커)동해안에서 오징어가 많이 잡히자 다른 지역 어선들이
어장을 어지럽히고 있다면서요?

네.이달들어 동해에 오징어 어장이 형성되자 2천여척의 어선이 조업에 나서 하루 수십억원의 수입을 올리고 있습니다.

동해안에 오징어 어장이 형성된 것이 알려지면서 조업구역을 위반한 어획이 이뤄지는가 하면
불법조업이 성행하고 있습니다.

조업구역은 동해안과 남해안 어민들 사이에 마찰을 막기 위해
70년이후 부산과 경남지역의 대형 트롤어선은 동경 128도 동쪽에서는 조업을 할 수 없도록 한 규정입니다.

부산과 경남선적의 대형 트롤어선 50여척이 구역을 위반해 조업을 하고 있는데
이들은 일부 채낚기 어선과 짜고 불법으로 공조 조업을 하고 있습니다.

손 윤오
경북 어업인 연합회장

오징어를 물량이 늘어나면서
2만원을 홋가하던 8킬로그램 짜리 냉동오징어가 한 상자에 만 3천원으로 떨어졌습니다.

산 오징어도 20마리에
만5천원선에서 거래되던 것이
7-8천원선으로 떨어져 동해안 채낚기 어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앵커)불법조업에 대한 단속이 안된다는 애깁니까?
네.그렇지는 않습니다.

단속이 느슨하다는 것입니다.

포항해양경찰서는 그저께
영덕군 축산면 동쪽 22마일 해상에서 오징어 150상자를 잡은
부산 선적 대형트롤 어선인
제22 금해호를 수산업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올들어 처음으로 조업구역을 위반한 선박을 단속한 것입니다.
포항해양경찰서는 앞으로 오징어 어장에 경비함정을 전진 배치해 순찰과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포항 동부취재본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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