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원과 경북도의원들이
자기당 대선후보 경선전에
불려 다니며 본임무를
팽개치고 있습니다.
한창 민생을 챙겨야 할 시기에
궤도에서 벗어난
시,도의원들의 모습,
참으로 걱정스럽습니다.
이 성원기자의 보돕니다.
올 상반기 5억8천만원을 들여
새로 만든 대구시의원
개인 사무실입니다.
어려운 재정여건속에
적지않은 혈세를 들여 만든
개인 사무실에 요즘
의원들의 모습을 찾아보기
힘듭니다.
지난 정례회가 끝나자 마자
약속이나 한 듯 의원들의
사무실 출입이 뚝 끊겼습니다.
(이 성원= 오전 11시 현재
시의회 3층에 사무실이 있는
시의원 21명 가운데 2명만이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경선전이 가열되면서
특정후보 지지선언을 하고
경선후보들의 선거운동원으로
노골적으로 나섰기 때문입니다.
경북도의회도 마찬가집니다.
의원 대부분이 자기당 두 후보
진영으로 갈라져 도정을
감시하는 역할은 찾아보기가
어렵습니다.
시,도의원들이 이렇게 본연의
임무를 팽개치는 이면에는
지역구 국회의원들의 보이지
않는 영향도 큽니다.
조 광현/ 대구 경실련 사무처장
(..정당 공천제 더욱 심해져..)
사정이 이렇다보니
시도의원들의 눈에는
코 앞으로 다가온 임시회가
보일 리 없습니다.
경북도의회는 오는 28일,
대구시의회는 다음달 4일 임시회가 예정돼 있지만
준비를 팽개친 시,도의원들이
얼마나 성의있는 의정활동을
벌일 지 의문입니다.
TBC 이 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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