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플러스 대구 성서점이 별도의
지하철 환승 주차장을
건립하지 않아 감사원 감사에도
지적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하지만 대구시는 감사원 지적을 묵살하고 5년 동안 홈플러스의
편법 영업을 묵인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보도에 박영훈 기잡니다.
대구시는 지난 2000년
홈플러스와 시유지를 임대하는
협약을 체결하면서
고객 주차장과 지하철 환승
주차장을 함께 짓도록 했습니다.
당시 감사원은 이같은 협약이
민간 사업자를 유리하게
해줬다며 제동을 걸었습니다.
감사원은 홈플러스가 60억원을 들여 지하철 환승 주차장을
짓도록 돼있던 역세권개발사업 취지를 무시한 책임을 물어
당시 대구시 도시건설국장을
징계하도록 했습니다.
감사원은 더불어
별도의 지하철 환승 주차장
전용 건축물을 짓거나
노외 주차장을 만드는 협약을
체결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대구시에 지적 했습니다.
(ST)하지만 대구시는 당시 감사원의 이같은 지적에도 불구하고
홈 플러스와의 협약 내용을
전혀 수정하지 않은 채
사업을 강행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그 결과 5년이 지난 지금
지하철 환승 주차장이
들어서야할 공간은
홈플러스 고객 주차장이 됐습니다.
당시 감사원으로부터
문책을 받았던 대구시 고위 간부는 오히려 엉뚱한 항변을
늘어 놓습니다.
<씽크/당시 대구시 고위 간부>
"감사는 했는데 뭐라도 지적해야 하니까, 그걸 지적한 것."
감사원의 권위마저 무시 하는
자치 단체의 특혜 행정은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
TBC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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