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성서점 특혜 의혹과
관련해 전면 감사에 나선
대구시는 처음부터
지하철 환승 주차장을 만들지
않은 것으로 결론냈습니다.
대구시와 홈플러스 사이에
체결된 협약도 엉터리로
드러났습니다.
먼저 박영훈의 보돕니다.
홈 플러스 성서점 특혜 의혹을
감사해온 대구시는
홈플러스가 처음부터
지하철 환승 주차장을 만들지
않은 것으로 결론냈습니다.
60억원을 들여
환승 주차장을 만드는 조건으로
금싸라기 시유지를 빌려 줬지만
협약서가 부실해 환승주차장을
둔다는 말만 있을 뿐
건립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이
전혀 없는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지금처럼 지하 3층 고객주차장에 환승주차장을 두는 게
불가피했다 하더라도
고객과 지하철 승객을 구분해
출입구를 따로 만들었어야
했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인터뷰/대구시 감사관실>
"출입구를 따로 만들거나 하는 조치가 처음부터되야 하는데.."
하지만 이런 조치들이
전혀 취해지지 않다 보니
환승 주차장을 슬그머니
고객 전용 주차장에 포함시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브릿지>
"다시말해 대구시와 홈 플러스가
체결한 협약은 당시
시유지 임대의 가장 중요한
사항마저도 제대로 규정하지
못한 엉터리 협약이었음이
드러났습니다."
대구시는 또 감사 과정에서
대구시 고위 간부와
대학교수들이 참여한
건축 기술심의에서 조차
부실한 협약을 눈감아주는
바람에 결과적으로
환승 주차장이 사라지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대형마트의 장삿속만 채운
대구시의 엉터리 협약과
눈 가림식 건축 심의.
하지만 대구시는
관련공무원들에 대한 문책은
시효가 지났다는 이유로
보류한 것으로 알려져
또 다른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TBC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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