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끝나고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8월이지만
요즘 유난히 집중호우가 잦고
천둥 번개가 수십분씩 몰아치는 전에 없던 기상 현상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왜 이렇게 비가 잦고
무서운 것일까요?
박 석 기자가 이유를
알아봤습니다.
최근 연 3일째 비가 오는 등
이틀이 멀다하고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이달들어 일주일 동안
비가 온 날이 나흘이나 됩니다.
장마가 끝나고 무더위가 맹위를 떨치던 예년의 8월과
크게 다릅니다.
C.G)이유는 더위를 몰고 오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세력이 약해 한반도에서 찬공기와 만나면서 비구름이 계속 만들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좁은 지역에 한시간에
50밀리미터 이상의 집중 호우가 내리고 천둥번개와 돌풍, 우박을 동반하는 경우도 늘고 있습니다.
95년 이후 지구온난화가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성민/대구기상대 예보사
'지구온난화로 대기 수증기량 증가해 대기 불안정, 이 때문에
8월에 집중호우'
문제는 8월 집중 호우가
매우 위험하다는 것입니다.
8월에 내리는 비는
강우량과 지역을 예측하기
어려운 게릴라성 집중 호우라는 점과 장마철에 내린 비로
지반이 약해진 상태여서
산사태나 제방 붕괴 등
재해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대구기상대는 모레까지 비가
계속된 뒤 주말쯤 또 한차례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TBC 박 석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53-760-2000 / 010-9700-5656
▷ 이메일 : tbcjebo@tbc.co.kr
▷ 뉴스홈페이지 : www.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