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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박영훈
news24@tbc.co.kr
2007년 08월 06일

대구시는 지하철 환승주차장을
건립하지 않은 홈플러스에
뒤늦게 시정 조치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하지만 홈 플러스는
전임 대구시장과 체결한 협약은
존중돼야 한다며
대구시의 요구를 거부했습니다.

계속해서 정성욱 기잡니다.


대구시는 홈플러스 성서점이
2002년 개점 이후 지금까지
지하철 환승 주차장 공간을
고객 주차장으로 전용한 만큼
이제라도 대체 주차장을
확보하라고 실무 부서에
지시했습니다.

현재 사용중인 고객 주차장을
환승 주차장으로 분리하거나
출입구를 따로 만드는 것은
건물 구조상 불가능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전화 인터뷰/대구시 관계자>
"대체 주차장이 부지가 없어서 힘들면 경제적 대가를 .."

대구시는 또 토지 사용기간
50년에, 토지 사용료
100분에 1이라는 상식 이하의
임대 조건도 이번 기회에
바로 잡는다는 방침입니다.

지역 업체에 대한
역차별 논란까지 일고있는 만큼
사용료 인상과 임대기간 단축을홈 플러스측과 논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에 대해 홈 플러스측은
이미 체결된 협약을 바꿀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전화씽크/삼성테스코 고위직원>
"임대료를 올리가는 둥 뭐 여러가지 요구를 하던데..."

<CG-IN>
특히 자신들의 명확한
협약위반으로 드러난
환승 주차장 부분은 오히려
대구시의 입장을 고려했다는
적반하장식 논리로
책임을 회피하고 있습니다.
<CG-OUT>

<전화 인터뷰/대구시 담당자>
"이익추구하는 기업이라서
우리 요구를 쉽게 들어주지"

전임 대구 시장과의
협약을 내세우며
대구시의 시정 조치 요구까지
거부하는 홈 플러스의 배짱앞에
행정력은 실종 되고 있습니다.

TBC 정성욱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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