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대기상태가 불안정하면서
낙뢰로 인한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최근 일주일 사이에만
무려 10 여건의 낙뢰 피해가
발생해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 때입니다.
김대연기자의 보돕니다.
어제 오후 1시 반쯤
상주시 중동면 간상리 밭에서
고추를 수확하고 차에 타려던
61살 류모씨 등 일가족 3명이
낙뢰를 맞고 쓰러졌습니다.
이들은 대구 동산병원으로
긴급후송돼 류씨는 치료를 받고 퇴원했으나 반모 할머니와
며느리 김모씨는 중상이어서
치료를 계속 받고 있습니다.
INT<류희일(아들)/
상주시 중동면>
"꽝하는 소리와 함께 쓰러져..."
국지성 폭우가 쏟아진
그제 오후 8시 50분쯤에는
경산시 남산면 축사에서
낙뢰로 불이나 돼지
150 여마리가 타죽었습니다.
같은날 1시간 전쯤에는
달성군 화원읍
한 섬유공장에 전기합선으로
추정되는 불이 났고
비슷한 시간 프로야구가 열린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에도
조명탑에 낙뢰가 떨어져
20분 동안 경기가 중단됐습니다.
지나달 29일에는 경주시 외동읍
농가 창고에 벼락이 떨어져
농기계 6대가 불타기도 했습니다
특히 피서인파가 넘치는 바다와
계곡은 낙뢰에 노출돼 있습니다.
(S.T)올 여름은 예년에 비해
대기상태가 더 불안정해 국지성
호우나 낙뢰가 잦아 등산객이나
피서객들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INT(손희정/대구기상대 예보사)
낙뢰가 잦은 시기인 만큼
번개가 치면 야외활동을 즉시
중단하고 플러그를 빼두는 등
안전에 유의할 때입니다.
TBC 김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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