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하던 농촌 마을이
수억원대의 보상금 분배를
둘러싸고 이웃끼리 등을
돌렸습니다.
급기야 고발 사태로까지
비화되면서 갈등을 골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박 석 기자의 보돕니다.
청도군 이서면의 한 마을입니다.
지난 6월 마을 농로 6백미터를
인근 골프장 진입로로 내주면서
보상금 8억원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주민 70여가구 가운데
8가구가 보상금이 적거나
아예 받지 못했다며
마을 대표 5명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이덕래/보상금 반발 주민
'자기들 마음대로 보상금 나누고 그건 말도 안되지'
고발한 주민들은 보상금을
3백만원에서 최고 천8백만원까지
차등 지급했다고 주장합니다.
이에 대해 주민 대표는
보상금을 탈 자격이 없어
주지 않았다며 무고 혐의로
맞고발할 태셉니다.
박윤탁/주민대표 위원장
'주민 노릇한 것도 없이..살지도 않으면서 돈 달라는건 안된다'
S/U '개장을 앞두고 있는 골프장으로 들어가는 유일한 진입로입니다. 이 좁은 길이 마을 주민 갈등의 원인입니다.'
작은 마을이 보상금 때문에
이웃끼리 등을 돌리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TBC 박 석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53-760-2000 / 010-9700-5656
▷ 이메일 : tbcjebo@tbc.co.kr
▷ 뉴스홈페이지 : www.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