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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아파트 옥상서 동반투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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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익

2007년 07월 31일

오늘 새벽 안동에서는
10대를 포함한 남.녀 3명이
아파트 옥상에서 떨어져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동반자살
사이트를 통해 만나
함께 투신한 것으로 보고
수사에 나섰습니다.

이승익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오늘 새벽 한 시쯤
안동시 평화동 모 아파트 단지
화단 옆에 30대로 추정되는
남자 한 명이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주민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아파트 출입문 난간
위에서도 남.녀 2명이 더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아파트 주민)"쿵 하는 소리가
나서 교통사고인 줄 알았다."

경찰 조사결과 숨진 사람은
대구시 송현동 33살 김 모씨와
경기도 수원시 28살 김 모씨,
그리고 가출신고된 경남 거제시
18살 김 모양으로 확인됐습니다.

15층 아파트 옥상에는
이들이 마신 것으로 추정되는
술병과 신발을 비롯한 유류품과
처지를 비관하는 김 양의
유서가 나왔습니다.

폐쇄회로 TV에는 이들이
어젯밤 10시쯤 아파트를
들어서는 모습이 찍혀 있어
이들이 옥상에서 세 시간 가량
머문 것으로 추정됩니다.

(브리지) 사고현장 주변에는
이들이 함께 타고 온 차량도
발견돼 제3의 장소에서 미리
만나 이 곳으로 옮겨온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자살 사이트를
통해 만나 동반자살 한 것으로
보고 휴대전화 통화와 인터넷
검색기록 등을 조회하는 한편
주변인물을 상대로 사고경위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tbc 이승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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