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 피싱의 피해를 막기
위한 집중 기획 시리즈 순섭니다.)
전화 금융 사기로 지역에서도
수백명이 피해를 당했지만
경찰수사는 한계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해외에 본거지를 둔 범죄 조직의
몸통추적이 어렵고 대포통장도 계속 나돌기 때문입니다.
이종웅 기자의 보돕니다.
전화 금융 사기범이 경찰을
사칭해 명의가 도용됐다며
한 시민에게 전화를 합니다.
[전화 씽크]
"그러면 제일은행 거래한적
없다는 말씀이죠. 그러면,우리가
제일은행 수사에 들어가겠습니다."
말투가 어눌하고 이상하지만
지난 1년동안 이런 전화에 속아
대구와 경북에서 200여명이
무려 23억원을 대포통장으로
송금했습니다.
피해 눈덩이처럼 불어면나서
집중수사에 나선
경찰은 중국인 44명을 포함해
113명의 전화사기범들을
적발해 30명을 구속했습니다.
하지만 이들 대부분은 대포통장을 조달하거나 송금된 돈을 인출하는 국내 하부 조직원입니다.
[000-경북경찰청 수사2계]
"중국인등 외국인 대부분...
총책은 검거되지 않아..."
보이스 피싱 범죄조직의 몸통은
인터넷 전화망 시스템이
불안한 중국에서
전화 번호와 발신 지역을
마음대로 조작하면서
경찰 추적을 따돌리고 있습니다.
[김모씨--00통신업체 관계자]
"번호 조작과 허가 받은 지역과
관계없이 지역 바꿀 수 있어.."
대포통장도 단속망에
구멍입니다.
금융감독원이 단기체류
외국인의 통장 개설을
제한했지만 노숙자 등 내국인의 통장 개설은 막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부가적인 노력도 필요합니다.
[스탠딩]
"우선 범정부 차원에서
전화 금융 사기의 수법과
유형을 TV광고를 비롯해
인터넷과 다양한 언론매체를
통한 대대적 홍보가
필요합니다."
이와함께 보이스 피싱의
본거지인 중국과의
공조수사도 정부가 해결해야할 과젭니다.
TBC이종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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