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곤층에게 무상으로
의료를 지원하는 의료 급여제가
내일부터 본격 시행됩니다.
무분별한 진료를
차단하겠다는 것인데
의료계가 강력 반발하고
있습니다.
양병운 기자의 보돕니다.
지금까지 의료급여 수급권자는
어느 병.의원에 가든 무료로
진료를 받았습니다.
C.G)하지만 새 의료급여제
시행으로 한 번에 천원에서
2천원 정도의 치료비를
부담해야 하고, 연간
급여일수가 365일을 넘을
경우에는 특정 병.의원
한 곳에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병.의원들도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공인인증서를 받고 의료급여
환자를 치료해야 치료비를
공단에 청구할 수 있습니다.
전국에서 180만명에 이르는
수급권자의 연간 의료비가
전체 국민 의료비의 16%인
4조원에 이르러 무분별한
진료를 막겠다는 의돕니다.
김신철/보험공단 대구본부 차장
"약물의 오남용을 막고 적정
의료를 유도하기 위해 변경"
그러나 의료계는
사회적 약자인 저소득계층의
진료권을 막는 제도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또 보험공단이 해야 할
의료급여 수급권자 관리를
병.의원에게 떠넘기고 있다며
의사회는 공인인증서 발급
거부를 결의했습니다.
정태훈/대구시의사회 의무이사
"빈대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우는꼴..진료의 자율성 침해한다"
정부는 내일부터 공인인증서
없는 병.의원의 치료비 청구를
인정하지 않고 보험공단과의
자료공유도 막을 방침입니다.
클로징)의사협회는 새로
변경된 의료급여제와 관련해
효력정지가처분 신청을 하고
헌법소원도 제기하기로 해
정부와의 갈등이 쉽게 가라않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TBC 양병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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