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박과 돌풍이 농작물을
쑥대밭으로 만드는 동안
낙뢰로 인한 화재와 정전 피해도 속출했습니다.
피해현황과 대책을
계속해서 박 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경주시 외동읍에 있는
한 농가 창고가 처참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벼락이 떨어지면서
창고주변에 있던 농기계 6대도 불에 탔습니다.
졸지에 1억원대의 재산피해를
입은 농민은 망연자실하고 있습니다.
김병규/창고 주인
"(낙뢰로) 우지직 소리난 뒤 (창고 인근 주민한테) 전화왔는데..
창고 불 소방대가 진화 중에도 번개 쳤다"
어제 오후 1시쯤에는
울진 원전 6호기가 주변압기에 번개를 맞아 가동이 정지됐고,
상주와 성주에서는 건물이
벼락을 맞아 부서졌습니다.
또 대구 동구와 김천에서는
낙뢰로 인한 정전으로
5,6백 가구가
불편을 겪었습니다.
어제 북한산과 수락산에서
11명의 사상자가 난 것처럼
낙뢰가 생명마저 위협하고
있습니다.
이갑규/경북소방본부 방호구조과장 '낙뢰 때 높은 나무나 전봇대 부근 피하고, 자동차 안에서는 안테나 내리는게 좋다'
소방본부는 번개가 치면
야외 활동은 즉시 중단하고
전기제품의 플러그를 빼두는
것이 안전하다고 말합니다.
장마는 끝났지만 천둥번개나
돌풍, 우박 모두 여름철 호우 때 잦은 기상 현상이기 때문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TBC 박 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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