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입찰 예정가격을 건설업체에 알려주거나 뇌물을 받은 공무원들이 경찰에 잡혔습니다.
또 이들의 비리를 보도하겠다고 협박해 광고료를 뜯은 기자도
함께 구속됐습니다.
양병운 기자의 보돕니다.
예천군 유천면 사곡리와
마천리를 잇는 지방돕니다.
7월 완공된 1 킬로미터
남짓한 도로 공사에는
4억 4천만원이 들었습니다.
S/U)그런데 이 도로 공사 입찰과정에선 낙찰업체와 담당 공무원들간의 모종의 거래가 있었음이
경찰조사 결과 밝혀졌습니다.
군청 경리담당 46살 금 모씨가
건설업체에 입찰 예비가격을 알려줬고 이 업체는 이 가격을 참고해 공사를 땄습니다.
금 씨는 형이 군의원인
업체 대표에게 진급에 도움을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금 씨
"제가 진급에 눈이 어두워 그랬습니다."
금씨는 동료직원과 함께 다른 건설업체로부터 뇌물을 받았다 모 일간지 예천 주재기자 50살 정모씨에게 들켜 광고료 550만원을 뜯겼습니다.
정씨의 동생이 이들에게 뇌물을
준 건설업자였기 때문이었습니다
황시원/도 경찰청 수사2계
"기자가 공무원들에게 비리를
폭로하겠다고 협박해 광고독점"
경찰은 비리 사슬로 얽힌 공무원 금씨와 건설업자 정씨 그리고 주재기자 정씨 등 3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3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TBC 뉴스 양병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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