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카드 사용이 급증하면서
교통카드 업체의 수익이
눈덩이처럼 불어났습니다.
교통카드 사용률이 낮을 때
책정됐던 카드사 수수료율을
이제는 낮출 때라는 지적입니다.
권준범 기잡니다.
대경 교통카드가
처음 발매된 것은
지난 2000년 입니다.
지금까지 330만장이 팔렸고
현재 사용되는 교통카드는
약 200만장 정돕니다.
버스 준공영제 실시전과 비교해 배가 넘게 늘어난 것으로
대중교통 이용자의 88%가
교통카드를 쓰고 있는 겁니다.
인터뷰 시민
"환승무료니까 안쓸 수 없죠"
당연히 교통카드의 운영을
맡고 있는 업체인 카드넷의
수익도 커졌습니다.
(스탠딩)교통카드 충전액 가운데
카드넷이 수수료로 가져가는
비율은 2.2%로 지난 한 해만
40억원을 벌어 들였습니다.
한 마디로
땅 짚고 헤엄치기인 셈입니다.
교통카드가 황금 알을 낳는
사업으로 변하면서
카드넷의 지배주주였던
대구 시내버스조합은 지난해
외지 대기업에 주식을 전량
매각해 10배가 넘는 이익을
챙겼습니다.
이에따라 2000년에 정한
수수료 비율을 낮춰야 한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김충환/대구시 의원>
"간단한 경제논리로 봐도 시민들에게 혜택을 줘야한다.."
수많은 혈세가 투입되고도
버스 준공영제가 정착되지
못하고 있는 사이
교통카드 업체만 배를 불리고
있습니다.
TBC 권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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