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볕더위가 밤낮 없이
계속되면서 도시전체가
찜통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대형 공사장에서는
작업시간 단축에 나섰고
전력 사용량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양병운 기자의 보돕니다.
오늘 낮 울진이 36도
영천 35.7도
대구와 포항이 35.5도로
올들어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숨쉬기조차 거북한 폭염으로
한낮에는 아예 공사를 중단하는
아파트 건설 현장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박명호/씨엔우방 안전관리자
'제일 더운 시간인 12시부터 3시까지는 공사를 하지 않습니다.'
하루종일 냉방기가 가동되면서
전력 소비는 8월 피크 때를
방불케 하고 있습니다.
대구의 오늘 낮 12시
순간 최대 전력 사용량은
683만 킬로와트로 올들어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어제 오후에는 50대 남자가
작업을 하다 열사병으로
쓰러지는 등 시민 건강마저
위협 받고 있습니다.
윤창호/가정의학과 전문의
'열사병은 치사율이 70%나 돼
즉시 응급실 옮겨 치료해야'
대구시는 더위에 지친 시민들을 위해 동사무소와 금융기관 등
574곳을 무더위 쉼터로
지정 운영하고 주요 간선도로에
물을 뿌리기로 했습니다.
대구기상대는 내일도 대구가
35도까지 올라가는 등
다음주 후반까지 밤낮없는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릴것으로
예보했습니다.
tbc 박 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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