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 피싱 범죄가 급증하면서
통신업체나 은행, 국가기관이
엉뚱한 피해로 업무에 차질마저
빚고 있습니다.
사후서비스나 안내 전화를 해도
뚝 끊어버리는 불신풍조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입다.
이종웅 기잡니다.
대구시내 한 이동통신 업체의
고객센텁니다.
통화량이 많은
가입자에게 전화를 걸어
할인 요금 체계나
부가 서비스를 안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보이스 피싱 범죄가
급증하면서 가입자들이
고객 센터 전화마저 기피해
영업에 큰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김은영--00이동통신업체
상담원]
"본인 확인을 위해 주민번호
입력 요구하면 그때부터
막 화내고 끊어요.."
금융기관도 사정은
마찬가집니다.
금융 상품 안내 전화를 하면
직원의 신분을
몇번씩 확인하거나 아예
전화를 끊어버리기가 일쑵니다..
[강현정--농협중앙회 경산시지부]
'사기라고 생각해서..전화 끊어"
[심상숙--대구시 수성 1가]
"은행이라도 아는 목소리는
전화 받지만 아니면 끊어.."
경찰이나 검찰등 국가기관도
곤욕을 치르고 있습니다.
고소등 각종 사건 조사를 위해 소속기관과 신분을 밝혀도 아예 믿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협우--대구시 시지동]
"바로 끊는 편이죠..말려들지
않기 위해"
보이스 피싱이
선량한 시민들을 속이면서
지역사회 전반에 불신풍조를
몰고 왔습니다.
tbc이종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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