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외지 대형 유통업체에
갖가지 특혜를 제공하고
편법 입점을 도와준 사실,
잇따라 보도에 드렸는대요.
대구시가 도대체 누굴 위한
행정을 하는 건지,
지역 중소 상인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영훈 기잡니다.
<CG-IN>
홈 플러스 성서점- 시유지 50년간 헐값 임대
홈 플러스 칠곡점- 토지개발계획 수정, 토지 용도 변경.
이 마트 성서점- 주차장 부지
입점 허가
<CG-OUT>
지역 상권 보호를 내세우는
대구시의 겉과 속이 다른 행정이
속속 드러나면서 대구시를
비난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역 유통업체들은
대구시가 외지 업체에
갖가지 특혜를 줘
그동안 불공정한 출혈경쟁에
내몰려야 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특히 대구시가 이제와서
대형마트 진입을 규제하겠다는 것은 그 동안의 잘못을
덮으려는 처사일 뿐이라고
성토하고 있습니다.
<씽크/지역 유통업체 직원>
"지역업체가 사업을 할 때는
그렇게 까다롭게 허가절차를
요구해놓고 외지 업체에는.."
외지 대형유통업체에 대한
묻지마 식 특혜의 최대 피해자는
지역의 중소 상인들입니다.
<브릿지>
"흔히 골리앗과 다윗의 대결로
비유되는 대형마트와 지역
소규모 상가들의 경쟁,
상인들은 대구시가 오히려
골리앗에 날개를 달아준 행정을 펼쳤다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중소 상인들은 자신들이 낸
세금으로 대구시가
외지 대형마트를 끌어들인
꼴이라며 집단적인
반발 조짐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뷰/동네 슈퍼마켓 업주>
"지금이라도 잘못이 있으면 철저히 밝혀서..."
<인터뷰/슈퍼마켓 조합 이사장>
"말로말 지역 상가 보호를 외치고 알고보면 우리를 고사시켜."
슈퍼마켓 협동조합 등
중소 상인 단체들은
홈플러스성서점 특혜 의혹을
규명하는 대구시의 감사가
면죄부를 주기위한 요식행위에 그칠 경우 법적인 대응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TBC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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