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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전화금융사기--가족납치미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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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이종웅
ltnews@tbc.co.kr
2007년 07월 25일

전화 사기 이른바 보이스
피싱의 피해를 막기 위한
집중 기획 시리즈 순섭니다.

오늘은 자녀를 납치했다며
협박해 돈을 송금받는 전화
사기 실태를 짚어봤습니다.

이종웅 기자의 보돕니다.




지난 5월말 대구시
만촌동에 사는 44살 이모씨는
18살된 아들을 납치했다며
800만원을 송금하지 않으면
아들을 불구로 만들겠다는
협박 전화를 받았습니다.

김씨는 살려달라는 아들과
비슷한 다급한 목소리까지
듣게되자 곧장 700만원을
송금했습니다.

[김모씨--대구시 만촌동]
"정말 내 아들인 것 같았어요.
뭐 생각할 것도 없지요.."

경산시 사정동에 사는
박용득씨도 얼마전
자신의 형을 납치했다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사기범은 형이 빌린 돈을
갚지 않아 납치했다며
천만원을 보내지 않으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협박했습니다.

[박용득--경산시 사정동]
"맞는 소리.. 비명지르는 소리
전화로 들려주고..."

박씨는 몇십분뒤 형을
직접 만나서야 사기라는
것을 알고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이 뿐 아니라 경찰 등에
붙잡혀 있다는 사기 전화도
있습니다.

직장인 권혁만씨는 자신을
급하게 찾는 아버지의
다급한 전화를 받았습니다.

자신이 빚 때문에 경찰서에
체포됐다며 돈을 빨리 갚으라는
전화를 받은 아버지가
급하게 전화를 한 것입니다.

[권혁만--대구시 봉덕동]
"내 이름을 대면서 빨리 돈을
갚지 않으면 큰일 난다고.."

자녀 납치 등
극단적인 상황을 연출해
판단을 흐리게 하는
전화 사기 범죄에 속아
돈을 송금하는 피해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tbc이종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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