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누굴 위한 기술심의?

정치경제부 박영훈
news24@tbc.co.kr
2007년 07월 23일

홈플러스 성서점 신축과정에서
대구시가 기술 심의 위원들까지 바꿔가며 업체 요구를
들어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대구시는 심의 과정에서
비리가 개입됐는지
집중 감사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박영훈 기잡니다.

홈 플러스 성서점의 옥상에
우뚝 솟은 회사 상징탑입니다.

<CG-IN>
이 상징탑은 착공 당시
도로변과 떨어진
공원 안쪽에 설치하는 것으로
돼 있었습니다.

하지만 어쩐일인지
준공된뒤에는 도로변으로
앞당겨졌습니다.
<CG-OUT>

홈플러스 상징탑 위치가
갑자기 변경된 것은
대구시의 3차 기술심의위원회에섭니다.

1,2차 심의때까지만해도
홈플러스 성서점 부지가
도시 미관지구여서 가건물인
상징탑을 도로변에 설치하는것을
반대했습니다.

<CG-IN>
하지만 대구시는
1,2차심의에서 반대한
교수들을 대부분 교체한뒤
3차 심의를 열어
전격적으로 도로변에 상징탑
설치를 승인했습니다.
<CG-OUT>

<전화씽크/심의 교수>
"다 반대했다. 중간에 있던 걸
자꾸 앞으로 당길려고 하니까."

<전화씽크/3차 심의 교수>
"1, 2차 심의 내용은
잘 모른다."

홈플러스 성서점 특혜 의혹과
관련해 전면 감사를 벌이고 있는
대구시는 상징탑 위치를
바꾸기 위해 3차심의를
연 것으로 보고 집중감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브릿지>
"대구시 감사관실은 특히
홈 플러스가 당초 협약과는
달리 1개 층을 더 지은 배경도
이 부분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고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홈플러스 성서점은
착공당시 가건물인 옥탑층이
준공때는 1층으로 둔갑된
사실이 감사 과정에서 밝혀져
당시 대구시와 홈플러스의
결탁 의혹을 더욱 짙게
하고 있습니다.

TBC 박영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