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날씨
프-수정)전화금융사기-피해실태
공유하기
정치경제부 이종웅
ltnews@tbc.co.kr
2007년 07월 23일

전화금융사기 이른바
보이스 피싱 피해가 눈덩이처럼 늘어나고 있습니다.

TBC는 갈수록 지능화되고
교묘해지는 전화금융사기의
피해를 막기 위해 집중 기획
시리즈를 마련했습니다.

첫 순서로 보이스 피싱으로 인한피해 규모를 짚어봅니다.

이종웅 기잡니다.

청도에서 농사를 짓는
51살 박정현씨는 사흘전
전화요금 36만원이 연체됐다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통신업체 고객센터라며
전화를 건 여성은 명의가
도용된 것 같은데
경찰에 연락해주겠다며
전화를 끊었습니다.

잠시 뒤 경찰관이라며
전화를 한 여성이 시키는데로
박씨는 현금지급기에
통장을 넣고 불러주는 번호를
입력했고 결국 280여만원이
빠져나갔습니다.

[박정현--청도군 이서면]
"믿지 KT라고 하는데 거기다
또 경찰관이 전화오지 믿을
수 밖에 없어..."

[박희성--청도경찰서 지능팀]
"그 당시에는 피해자들이
정신이 없는 것 같아요,.."

이렇게 박씨처럼
수사기관이나 국민연금 등을
사칭한 전화 금융 사기 피해가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CG1)
지난해 대구와 경북에서
발생한 사건은 97건이었는데
올해는 벌써 112건을로
지난해보다 많습니다.

CG2)
피해액도 지난해
8억 천여만원에서 올해는
15억 3천여만원으로
두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스탠딩]
"특히 지난해부터
경북지역에서 발생한
보이스피싱 피해자
124명 가운데 2/3가 넘는
86명이 4,50대에 집중돼
있습니다."

[이수용-경북경찰청 수사2계장]
"국가기관등에 대한 신뢰도
높고, 낮 시간대 집에 거주하는 사람은 가정 주부나 퇴직자..."

경찰은 피해자 대부분이
사기를 당한 사실을 모르고 있다
뒤늦게 신고를 하고 있어
실제 피해자는 훨씬
많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TBC이종웅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53-760-2000 / 010-9700-5656
▷ 이메일 : tbcjebo@tbc.co.kr
▷ 뉴스홈페이지 : www.tbc.co.kr

주요 뉴스

최신 뉴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