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 주산지라고 하면
빠지지 않고 떠올리는게
바로 왕버들입니다.
주왕산 명물의 하나인
주산지 왕버들이 최근들어
수난을 당하고 있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이승익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여름을 맞은 주산지가 한 폭의
풍경화를 떠올리게 합니다.
수령 200년 안팎인 왕버들이
만들어내는 그림자가 물에 비쳐
운치를 더해줍니다.
뿌리와 줄기 일부가 물에 잠겨
영화나 작품사진 배경으로도
자주 등장하는 주산지 왕버들이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물이 빠지거나 얼음이 얼면
관광객들이 만져보기도 하고
심지어 수 십 명씩 나무에 올라가 단체사진을 찍기도 합니다.
물에 잠겨있는 기간이 길어
그렇지 않아도 서식환경이
좋지 않은 왕버들이 견기기
어려운 것은 당연합니다.
(브리지) 상황이 이렇게 되자
국립공원관리공단측은 관광객이
왕버들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이처럼 목책까지 설치했습니다.
국립공원관리공단도 뒤늦게
문제가 심각하다는 걸 알고
대책 마련에 착수했습니다.
(정철운/주왕산관리사무소)
왕버들 훼손문제를 처음 제기한
청송군의회도 공단의 왕버들
보호대책이 나오면 후계목
육성과 주변환경 정비 등 필요한
지원방안을 세우기로 했습니다.
(정우기/청송군의회 의장)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이 기회에
주산지 수달래 복원사업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어서 머지않아
주산지의 본래 모습을 다시
보게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tbc 이승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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