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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신청사 건립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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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환

2002년 09월 24일

포항 동부취재본부를 연결합니다

이수환 본부장.

네. 포항입니다.

앵커)포항시가 인구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초대형 신청사 건립 계획을 세웠지만 인구가 오히려
줄고 있다면서요?

네.포항시는 2011년 포항시의 인구가 85만명이 될 것을 예상해
낡고 비좁은 현 청사는 매각하고
초대형 신청사 건립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새로 건립할 신청사는 대잠동 공영개발 택지지구 2만 3,500여평의 부지에 연면적
만7,500평 규모로 945억원을 들여 내년 말에 착공해
2006년에 완공할 계획입니다.

포항시는 1995년 포항시와 영일군이 통합될 당시의 인구 50만 4,157명을 기준으로 5년마다 10% 이상의 인구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예상해 신청사 건립계획을 세웠습니다.

이 계획대로라면 2001년에 66만명,2006년에 76만 2천명 그리고 2011년에 85만명이 됩니다.

그런데 포항시의 인구는 2000년 51만 7,250명을 정점으로 지난해는 51만 6,576명 그리고 지난 6월말 현재는 51만 6,044명으로 2년째 5-600명씩
줄고 있습니다.

지난해를 기준하더라도 예상 인구 증가수보다 14만 4천여명이 적습니다.

앵커)시민단체들은 어떤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까?

네.포항 경실련은 인구가 줄고 있는데도 포항시가 늘어날 것을 예상해 천억원에 가까운 예산을 들여 신청사를 건립하려는 것은
낭비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 포항시의 인구가 포스코의 발전과 함께 늘어났으나 포스코의 설비확장이 거의 끝난 만큼 앞으로 더 이상 큰 폭의 성장이 불가능 하다며 전면 재검토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 재형 포항 경실련 간사

그러나 포항시는 신청사 건립은
100년 앞을 봐야 하기 때문에
당초 계획대로 추진한다는 입장을 재확인 했습니다.

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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