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오순택교수계연영과부임

정치경제부 이종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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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09월 24일

40년 가까이 미국 헐리우드에서 활동한 60대의 우리나라 연기자가 내년에 문을 여는
대구의 한 대학 연극영화과 교수로 부임했습니다.

이종웅 기자가 오순택교수를 만나봤습니다.

영상 구성
[영화 장면,8초 정도]

95년에 개봉한 콜롬비아 트라이스타 제작 데니스 듀간 감독의 <비버리힐즈 닌자>라는 영�니다.

주인공의 양 아버지이자 사부 역할을 훌륭하게 소화한 동양인 배우가 바로 오순택씹니다.

오씨는 59년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뒤 그저 영화가 좋아 미국으로 가 뉴욕의 배우전문 학교와 UCLA대학원을 졸업하고 65년 연극 라쇼몽>으로
데뷔했습니다.

그뒤 로저무어 주연의
007시리즈 <황금총을 가진 사나이>에 출연했고 최근에는 애니메이션 <뮬란>에서 아버지 목소리를 연기하는 등 38년동안
헐리우드에서 200여편의 연극과 영화 TV드라마에 출연했습니다.
계명대는 지난해 8월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로 귀국한 오씨를 내년에 문을 여는 지역의 첫 연극영화과 교수로 초빙했습니다

[오순택/계명대학교 연극영화과 교수]
"연기가 무엇인지 제대로 가르쳐 보겠다"

오씨는 언젠가 돌아올 생각으로 예명도 따로 짖지 않았다며 여생을 후학들을 위해 그리고
나이든 연기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드는데 바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순택/계명대학교 연극영화과 교수]
"나의 꿈은 내 경험을 살리고 나이든 연기자들을 위해"

TBC뉴스 이종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