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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선풍기 질식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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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팀 박 석

2007년 07월 18일

무더운 여름철이면 어김없이
되풀이 되는 선풍기 질식 사고.

오늘 새벽 대구에서 또 한명이 숨졌습니다.

지병이 있거나 노약자는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의사들은
조언합니다.

박 석 기자의 보돕니다.


오늘 새벽 2시20분쯤
대구시 평리동의 셋방에서
48살 유모씨가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좁은 방 안에는 선풍기가
켜져 있었고 밥상 위에는
술병이 덩그러니 남아 있습니다.

(싱크) 이웃 주민 "얼마전부터 뒷목이 뻣뻣하다 그러고 술힘을 안빌리면 잠을 잘 수 없다고
했어요"

경찰은 류씨가 밀폐된 방에서
선풍기를 켜놓고 잠을 자다
질식사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해마다 여름이면 되풀이 되는
이같은 사고와 관련해
선풍기가 저체온증이나 질식사를
유발할 수 있는지를 놓고
논란이 많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쇠약한 상태에서는
선풍기 바람이 위험하다는
것입니다.

김대현/가정의학과 전문의
'선풍기 바람을 바로 쐬면 호흡곤란해지고 심혈관계 질환이나 뇌혈관 질환 있는 사람은 심장마비나 뇌출혈로 위험하다"

질식 사고는 선풍기 바람 외에도 건강 상태나 연령, 음주,
약물 복용 등 여러 요인으로
일어날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오늘처럼 무더운 날에는 선풍기를 틀 때
타이머로 가동시간을 조절하고 바람이 다리 쪽을 향하게 하는등 안전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TBC 박 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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