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프)월드컵 지하개발 고민

정치경제팀 박석현

2007년 07월 16일

대구시의 월드컵경기장
지하 쇼핑문화센터 개발 계획이
야구장 건립과 맞물려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민자로 건설되는
야구장에도 수익 시설이
들어가야 하지만 이렇게 되면
지하개발 사업자와 경쟁이
될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박석현기자의 보돕니다.

대구시가 돔 야구장과
월드컵경기장 지하공간 개발을
놓고 고민에 빠졌습니다.

대구시는 한 해 30억원 정도의
적자를 메우기 위해
월드컵경기장 서쪽 주차장
지하 4만 7천여평을
쇼핑문화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한 민간사업자와
2천억원 규모의 투자 협의가
거의 마무리 단계에 있지만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민자 3천 700억원 규모로
건설되는 돔 야구장에도
수천 억원 규모의 상업시설이
들어서야 하기 때문에
서로 투자 가치가 떨어질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브릿지>이에따라 대구시가
이 달 말로 계획하고 있던
이 곳 주차장 지하 공간개발
사업자 공모도 지연이
불가피해졌습니다.

대구시로서도
두 민간사업자가 모두
피해가 없는 판매 시설을
찾고 있지만 양 쪽 입맛을
다 맞추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이진훈/대구시 문화체육국장

게다가 월드컵경기장
지하공간개발과 관련한
사용허가기한 만료가 임박해
대구시로서도 민간 사업자와의 협의를 마냥 늦출 수 없어
고민이 깊어가고 있습니다.

tbc박석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