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가까이 방치돼 왔던
삼성상용차 부지가 경매로 팔리게 됐습니다.
그러나 주 채권은행을 제외한 채권자들의 채권보장은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보도에 이지원 기잡니다
대구 성서공단의 삼성상용차
부지 18만평은 요즘 잡초들만 부성하게 자라 산업단지의
모습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2000년 11월 상용차 퇴출 후 활용방안을 찾지 못하고 2년 가까이 방치돼 온 탓입니다
주 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부지를 매각해 대출금 회수를 원했지만 파산재단은 채권자들에게 한푼이라도
더 주기 위해 시간이 걸리더라도 비싼 값에 팔길 원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최근 산업은행으로부터
부실채권을 사들인 KDB론스타가
18일 대구지방법원에 경매신청을 했습니다.
전화INT-KDB 론스타 관계자
" 연체 이자만해도 1년에
200억 가까이 늘어나 질질끌면
더 힘들어져 경매 착수.. "
경매는 빠르면 6개월 뒤부터
시작해 1년정도면 끝나게 돼 그동안 지지부진하던 부지 처리 문제가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KDB 론스타는 구매자가 없으면
자신들이 매입해 분양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고 대구시도 부지 활용을 위해 최대한 협조할
방침입니다.
INT-이진훈(대구시 경제국장)
그러나 경매로 땅이 헐값에
팔리면 1500억원이나 되는 산업은행의 채권에도 모자라 협력업체등 나머지 채권자들의 채권보장은 불투명해 질 수 밖에 없습니다.
TBC뉴스 이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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