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 경북 영천에 있는
폐유 정제공장에서 불이 나
2시간 반만에 꺼졌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시커먼
연기가 일대를 뒤덮으면서
인근 공장 직원과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습니다.
대구방송 김용우 기잡니다.
검은 연기가 하늘을
뒤덮었습니다.
시뻘건 불기둥은 기름 탱크와
공장 건물을 휘감으며
놀라운 기세로 타오릅니다.
헬기까지 동원돼 사방에서
물을 뿌려보지만 불길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습니다.
경북 영천의 한
폐유정제공장에서 불이 난 것은 어제 오후 5시 반쯤.
스탠딩> 탱크에 저장된
폐유가 타면서 뿜어져 나온
화염과 유독가스 때문에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폭발음과 함께 불길이
치솟으면서 공장 직원과
인근 주민들이 놀라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습니다.
이원모/인근 공장 관계자
"불길이 30미터 정도 올라갔어요. 금호, 하양에서도 불길이
보일 정도로 솟았다고
그러니까."
불은 기름 저장소 1개동과
인근 공장 일부를 태우고
2시간 반만에 꺼졌습니다.
정순교/영천소방서장
"위험물 제조 공장입니다.
공장 인부들이 절단 작업하다
불꽃이 바닥에 있던 기름에
옮겨붙으면서 확산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공장 직원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TBC 김용웁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53-760-2000 / 010-9700-5656
▷ 이메일 : tbcjebo@tbc.co.kr
▷ 뉴스홈페이지 : www.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