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의 한 폐유 정제공장에서
큰 불이나 이 시간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매케한 연기와 유독가스때문에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영훈 기잡니다.
시커먼 연기가 하늘을
뒤덮었습니다.
공장에서 치솟은 불기둥이
무서운 기세로 타오릅니다.
영천시 채신동 채신공단
한 폐유 정제공장에서 불이난
것은 오늘 오후 5시35분쯤.
이 불은 3시간이 지난
현재까지 공장 건물
3개동 가운데 한개동
30제곱미터를 완전히 태우고
나머지 두개동으로 계속
번지고 있습니다.
폐유 탱크에는 만 2천리터의
기름이 저장돼 있어
불길을 잡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불이 나자 소방헬기와
소방차 수십대가 출동해
진화에 나섰지만 매케한
유독 가스와 짙은 연기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불이 난 공장은 공업용
메틸알콜을 회수해 폐유를
정제하는 공장으로 주변에
많은 공장들이 밀집돼 있어
인근 공장 인부와 주민들은
황급히 대피한 상황입니다.
날이 어두워지면서 소방당국은 진화장비와 인력을 추가로
투입해 불이 인근 공장으로
번지는 것을 대비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이번 불로
인명피해는 아직까지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TBC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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