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에서 불이나
일가족 4명가운데 한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부부 싸움 끝에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종웅 기자의 보돕니다.
거실 바닥과 천장 곳곳이
시커멓게 탔습니다.
베란다 유리창도 박살나 바닥에 널부러져 있습니다.
불이난 것은 어제밤
11시 20분쯤. 펑하는
소리와 함께 순식간에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이 불로 집주인 39살
이 모씨가 숨지고
부인 35살 김모씨와
9살 딸, 5살 아들등
3명은 전신화상등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습니다.
큰 딸 12살은 학교 야영을 떠나
화를 모면했습니다.
[스탠딩]
"불이 나자 부인 김씨는
아들과 함께 안방으로
피했고 이웃 주민에 의해
극적으로 구조됐습니다."
[씽크-이웃주민]
"한쪽 다리를 걸쳐서
잡아서 옮겼다.."
경찰은 이들 부부가
평소에도 싸움이 잦았고
거실 바닥에서 시너로
추정되는 인화 물질이 담긴
용기가 발견돼 방화로
불이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씽크--이웃주민]
"또 싸우나보다 하고 평소에도
자주 싸우니까.."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와
함께 현장에서 수거한 유류
용기 내용물을 분석하고 부인
김씨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tbc이종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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