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간부공무원들이
아파트 재개발 조합으로부터
해외 골프 접대를 받은 혐의가
포착돼 경찰이 본격수사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출저가 불분명한
조합 비자금 20억원의 사용처를 캐고 있습니다.
박 석 기자의 보돕니다.
경산의 한 재 개발 현장입니다.
아파트 천 6백가구를 신축하는
과정에서 경산시 간부급
공무원 3명이
재개발 조합으로부터
해외 골프 접대를
받은 혐의가 경찰에
포착됐습니다.
경북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간부 공무원 3명가운데
1명은 국장급이고 나머지 2명은
과장급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필리핀과 태국, 중국에서
적게는 2차례에서 많게는
5차례 골프접대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싱크)접대 골프 공무원 "(골프 여행) 같이 가기는 같죠. 내돈 내고 갔지 접대는 아니고..(몇차례나 갔습니까?) 한두차례 갔어요..
이같은 사실은 경찰이
재개발 조합 횡령비리사건을
수사하면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체비지 매각 대금으로
받은 130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재개발 조합장 박모씨와
상무 김모씨를 구속했습니다.
S/U '재개발 조합장이 백억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해 공무원 접대 등 로비자금으로 사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박성만/경북경찰청 광역수사대
'사용처가 불분명한 20억원에 대해 계좌추적을 통해 어디에 쓰였는지 수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조합장 박씨가
횡령한 돈 가운데 70억원을
시행사등에 대여금으로
지급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뭉칫돈의 사용처도 함께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거액의 조합비 횡령비리에 연루된 조합간부와 시행사관계자등 16명에 대해서도
계속 수사중이어서 무더기 사법처리가 예상됩니다.
TBC 박 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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