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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시험 문제 또 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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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이종웅
ltnews@tbc.co.kr
2007년 07월 11일

대구에 이어 구미서도
고등학교 기말고사 시험 문제가
유출돼 재 시험을 치렀습니다.

대구에서 사설학원장이
문제를 해킹해 빼냈다면
구미에서는 학생들이 교무실에
몰래 들어가 문제를 빼냈습니다.

이종웅 기자의 보돕니다.



지난달 29일
구미 모 고등학교에서 치러진
3학년 기말고사 영어 답안집니다.

한 학생의 영어 점수가
92점.

평소 중하위권이던 이 학생의
점수가 갑자기 높아진 것을
수상히 여긴 교사가 추궁하자
놀랍게도 교무실에서
시험 문제를 몰래 빼냈다고
실토했습니다.

[씽크---교장]
"영어 교사가 불러서
물어봤어요.."

학교 자체 조사결과
3학년생 6명이
기말고사 사흘전인
지난달 26일 밤 자율 학습을
마친뒤 교사들이 퇴근한
빈 교무실에 들어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스탠딩]
"학생들은 교사들의
서랍과 노트북등을 뒤져
시험문제를 옮겨적거나
복사해 시험문제를 밖으로
유출시켰습니다."

영어와 작문 등 4 과목
시험 문제 125문항 가운데
51개 문항을 빼돌렸습니다.

학교측은 지난 6일
4개 과목에 대해 재시험을
치르고 학생 6명을
징계했습니다.

[씽크--구미 00고등학교 학생]
"시험 다시 치는 것 힘들잖아요
그런데 시험문제 훔쳐서 다시
시험쳤어요.."

대구와 경북 교육청은
어제 대구 경신 중학교에 이어
구미서도 기말고사 시험지
유출 사고가 발생하자
허술한 시험 관리에 대해
진상 조사를 벌인 뒤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tbc이종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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