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 서민들의 생활도자기로
명성이 높았던 청송백자
복원사업이 본격추진됩니다.
청송군이 옛 도요지에
청송백자 전수장을 지어
전통을 되살리기로 했습니다.
이승익 기자가 전합니다.
계곡을 들어서면서 낫으로
수풀을 헤치자 옛 가마터
흔적이 눈에 들어옵니다.
무너져 내려 형체를 알 수
없지만 사기굴 자리였음을
보여주는 벽체 조각들과
자기편들이 여기저기 나뒹굴고 있습니다.
청송백자는 1950년대
공업용 제품이 양산되면서
명맥이 끊겼지만 당시 광범위한
기반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브리지) 가마터가 있던
자리에는 5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 곳곳에서 이처럼
부서진 사기조각들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16세기 이후 500여 년간
서민들의 생활도자기로 사랑받던
청송백자 복원사업이 올해부터
본격 추진됩니다.
청송백자는 흙을 쓰지 않고
도석이라는 돌을 빻아서 빚기
때문에 흰 빛깔에 얇고 가벼운
게 특징이어서 소득원은 물론
관광자원으로도 기대가 큽니다.
(권영면/청송군 문화관광과장)
청송군은 최근 발굴한 가마터
40여기 가운데 한 곳에 내년까지청송백자 전수장을 지어
사기움과 사기굴, 주거시설을
복원하기로 했습니다.
또 주왕산 관광자원 개발사업과
연계해 청송백자 전시와 체험이
가능한 도예촌 사업도 함께
추진해 새로운 관광상품의
하나로 부각시킬 계획입니다.
tbc 이승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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