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어민들이 바다에
버려진 그물 수거에 나섰습니다
삶의 터전인 어장을
스스로 보호해야 겠다며
올해 처음 자부담으로
그물을 수거했습니다
보도에 김영봉 기잡니다
대형선박에 쉴새없이
그물이 올려집니다
대게를 잡는 자망이 대부분이고
가끔 통발그물도 보입니다
대게도 잇따라 올라 오지만
금어 기간이기 때문에
모두 놓아 줍니다
갈고리를 바다에 가라 앉혀
끌고 다니며 끌어 올려
깊은 바닷속 폐기물도
수거할 수 있습니다
[김동출-폐그물 수거 선장]
폐그물을 수거한 곳은
울진 앞바다 왕돌초 부근
수심은 400미터 안팎으로
대게 산란처이자 서식지며
대게 잡이 주어장입니다
[스탠딩]해저 370여 미터에
버려진 그물이 속속 건져지면서 이 선박에서는 오늘 하루만
2톤이 넘는 그물을 수거했습니다
황폐해지는 어장을 보호하기위해
어민들이 1억 5천만원 이란
거금을 들여 올해 처음
수거에 나섰습니다
[이재길-경북홍게통발
선주협회장]
동원된 선박은 100톤급 15척으로 어제와 오늘 5-60톤을 건져
올렸고 내일까지 8-90톤을
수거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민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이제는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할 땝니다
TBC 김영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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