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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이상한 특목고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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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익

2007년 07월 03일

안동에 있는
한국생명과학고등학교는
경북에서 유일하게 남아있는
순수한 농업계 고등학교입니다.

그런데 이 학교가
특수목적학과와 일반학과로
나뉘어 있어 많은 문제점을
낳고 있다고 합니다.

어떤 내용인지,
이승익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올 3월 한국생명과학고로
이름을 바꾼 옛 안동농고입니다.

그러나 이 학교는 21세기
우리나라 생명과학 분야를 이끌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첨단 이름에 걸맞지 않은
해묵은 고민을 안고 있습니다.

6개 학과 가운데 식량자원과
축산, 원예 관련 학과는
특수목적학과로 분류돼
입학금과 수업료 면제에다
선진지 견학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농기계와 식품과학,
농업유통은 이른바 비생산학과로 분류돼 혜택이 하나도 없습니다.

이런 까닭에 자세한 내용을
모른채 입학했던 학생들은
학교생활 부적응 등 적지 않은
문제를 낳고 있습니다.

(최충현/산업기계학과 3학년)
(김정한/원예과 교사)

이같은 문제는 지난 1979년
영농후계자 양성을 내세워
농업생산과 직접 관련된
3개 학과만 특수목적학과로
인정받았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복합영농과 기계화로
가는 최근 농업환경을 따라가지
못한 채 과거 잣대만 고집하는 교육당국의 무성의도
한 몫을 하고 있습니다.

(장대진/도의회 교육위원장)

온 나라가 대학입시 교육에만
매달려 우리가 소홀히 했던
사소한 빈틈들이 실업교육의
위기를 부채질 하고 있습니다.

TBC 이승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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