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도는 울릉도 부속 도서
가운데 가장 큰 섬입니다.
울릉군은 죽도를 대표 관광지로 개발하고 있지만 환경단체는
천혜의 자연이 파괴되고 있다며 반대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임한순기자의 보돕니다.
울릉도 저동항에서 손에 잡힐 듯 바라다 보이는 죽도.
배를 타고 20분 이면
닿을 수 있는 죽도는
연간 2만명이 찾는
아름다운 대나무 섬입니다.
울릉군은 지난 1998년부터
국비와 도비등 32억원을 들여
선착장과 헬기장, 낚시터,
그리고 야영장과 전망대 등
시설물 공사를 했습니다.
앞으로도 관광객 편의를
위해 다양한 시설을
갖춰 나갈 예정입니다.
정윤열/울릉군수
그러나 죽도 바닷속을
들여다 보면 문제가 심각함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개발 과정에서 나온
각종 건축 자재와 장비들이
아무렇게나 버려져
나뒹굴고 있습니다.
환경단체들은 개발로
자생식물 생태환경이 위협받는등
환경 파괴도 심각하다며
현재 1가구만이 살고 있는
죽도를 자연 그대로
보존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깎아지른 절벽으로
관광객들의 인상에 깊이
남아 있는 죽도.
관광객 유치를 위해
개발을 강행하려는 행정기관과
후손들에게 자연 그대로
물려 줘야 한다는 환경단체들의
힘겨루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tbc임한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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