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완공 예정이던
울진공항 건설이 늦어져
개항도 불투명해지고 있습니다
건설교통부는 항공수요와
소형 항공기 시장을 분석해
개항 시기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지만 현재로서는
당분간 어려울 것 같습니다.
보도에 김영봉 기잡니다
울진군 기성면 봉산리에
들어서는 울진 공항
지난 96년 착공돼 길이
1.8키로미터의 활주로는
시원스럽게 뚫려 바다를
향해 길게 뻗어 있습니다
관제탑을 비롯한 건물도
외부 공사는 거의 끝났으며
레이더 기지를 비롯한
내부 공사만 남았습니다
[스탠딩]
울진공항은 활주로와 관제탑건물 공사가 완료됨에 따라 현재 전체공정은 85%를 보이고 있습니다
올해는 예산이 157억원 잡혔지만 35억원만 배정돼 당초 예정대로
금년말 완공은 어렵게 됐습니다
여기에다 울진공항의 운영비만 연간 25억원의 적자가 예상돼
개항은 당분간 힘들 전망입니다
[건교부 공항개발팀-전화인터뷰]
울진 공항에 투입될 항공기는
75인승의 소형기로
탑승률이 3-40%는 돼야 하고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일정한 운항 횟수를
유지해야 하는 것도 문젭니다
울진군은 울진에서 서울로 가는
버스 승객이 하루 100여 명에
이른다며 6차례나 정부에
조기 개항을 건의했습니다
[남천희-울진 부군수]
경북 북동지역의 교통편의와
균형발전을 위한 울진의 하늘
길이 언제 뚫릴지 주목됩니다
TBC 김영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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