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8개 대형마트를 가진
이마트가 홈플러스에 이어
지역기여 방안을 내놓았습니다.
기대 수준에는 못미치지만
앞으로 어떻게 이 약속을
지키는 지를 지켜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박석현기자의 보돕니다.
대구시로부터 지역기여도
향상 방안 제출을 요구 받은 지
거의 반 년이 넘어 내놓은
이행 계획이지만 뜸 들인 만큼
기대를 충족시키지는
못했다는 평가입니다.
지난 해 기준으로 대구지역
생산품 매입액이 천 215억원인
이마트는 앞으로 매년 매입액을
15%씩 늘려 가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홈플러스가
지난 해 천 500억원어치의 지역 생산품을 구입하고
내년부터 연간 16.8%씩
구입 비율을 높여가겠다고
한 것과 비교해 매입 비율은
크게 떨어집니다.
이마트는 고용과 관련해
지금 점포의 지역민 비율을
98% 이상 유지하고 신규 점포에는 100%를 주민으로 채용하기로
약속했습니다.
그러나 직원 상당수가
비정규직이어서 그렇게
생색 낼 만한 기여 방안은
아닙니다.
이마트는 또 자금의 역외유출이라는 곱지 않은 시선을 피하기 위해 현재 6개 점포의
지역은행 예치금을 4억원 이상 유지하고 거래 점포를
늘려가기로 했습니다.
이 또한 매출액 규모에 비해
크게 적다는 지적입니다.
대구시는 이마트와 홈플러스가
지역 기여약속을 지키도록
적극 유도할 예정입니다.
신경섭 대구시 경제정책팀장
시민들은 대형마트들이
생색내기가 아닌 실질적인
지역 기여 방안을 내놓아야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입을 모읍니다.
tbc박석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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