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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교도소서 수용자 목매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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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탐사팀 최현정

2007년 06월 27일

살인 혐의로 교도소에 수감돼 있던 40대가 목을매 숨졌습니다.

교도소 측은 일단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지만
오늘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로 했습니다.

최현정 기자입니다.




어제 오전 11시 20분쯤
대구시 화원읍 대구 교도소
재소자 방 화장실에서 42살
박 모 씨가 목을 매 있는 것을
다른 수용자가 발견했습니다.

교도관들이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 인공호흡 등
응급 조치를 했지만
20여분 만에 숨졌습니다.

교도소측은 박 씨가 그저께
교도소에서 구입한 이불의
테두리 천을 떼내 끈을 만들어 목을 맸다고 밝혔습니다.

당시는 운동 시간이어서
수용자들이 대부분 밖으로
나가고 박 씨는 몸이 아프다며 다른 수용자 한 명과 함께
방에 남아 있었습니다.

SYNC-대구 교도소 관계자

박 씨는 살인혐의로 징역 8년을
선고받고 지난달 8일 대구
교도소에 수감돼 지내왔습니다.

교도소측은 평소 조용한
성격의 박 씨가 자신의 잘못을
괴로와 하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유족들은 박씨가 항소를
해놓은데다 유서도 발견되지
않았다며 정확한 사인을
밝힐 것을 요구해 검찰이
오늘 부검을 하기로 했습니다.

TBC 최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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