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차고지에 주차돼 있던
정화조 청소 차량 5대가
한꺼번에 불탔습니다.
경찰은 방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이종웅 기자의 보돕니다.
운전석과 조수석이 뼈대만
남기고 시커멓게 탔습니다.
유리창도 박살나 바닥에
흩어졌고 타이어는 휠만 남긴채 타버렸습니다.
주변에 있는 차량의 고무호수는 엿가락처럼 녹아 내렸습니다.
대구시 이현동
정화조 청소차량 차고지에서
불이난 것은 오늘 새벽
1시 40분쯤.
57살 김 모씨의 차량에서
먼저 불길이 솟았습니다.
불은 순식간에 옆에 주차된
정화조 청소차량 4대에 옮겨붙어
10분만에 5대가 불에 탔습니다.
불이날 당시 차고지에는
정화조 청소차량 20 여대가
주차돼 있었습니다.
경찰은 차고지 주변에
인화물질이 없고 가장 먼저 불이
난 차량의 운전자 김씨가
평소 동료들에게 시기를
받아왔다는 말에 따라
방화로 보고 조사하고 있습니다.
[씽크--정화조 청소 업체]
"불난 그차 운전기사가 제일
열심히 일했다..."
[스탠딩]
"경찰은 차고지 주변에
철조망이나 경비초소가 없어
누구나 쉽게 드나들 수 있어
방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목격자와 주변 주민들을
대상으로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권정겸--서부경찰서 폭력3팀장]
"주변 차주라던지 피해자와 관계 조사..."
경찰은 불에 탄 차량의
전기배선등을 수거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정밀
감식을 의뢰했습니다.
TBC이종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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