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의회가 오는 10월
광주에서 열리는 전국체전
지원 예산을 전액 삭감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지난해 광주시의회가
경주문화도시 조성 특별법
반대를 결의한데서 비롯됐는데
자칫 해묵은 지역감정 대립으로
치닫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김용우 기잡니다.
경상북도 의회
통상문화위원회는 어제
상임위원회를 열어
광주 전국체전 참가, 훈련비
지원 예산 5억 5천만원을 전액
삭감하기로 의결했습니다.
지난해 10월 경주문화도시
특별법 제정을 반대 결의한
광주시의회에 여러 차례
사과나 유감 표시를 요구했지만
아직까지 별다른 조치가 없자
지원금 전액을 삭감했다고
밝혔습니다.
통상문화위는 광주시의회에서
합당한 조치가 있을 때까지
예산 삭감안을 밀어부치겠다는
입장이어서 전국체전 참가에
적지 않은 차질이 예상됩니다.
이상효/경상북도 의회
통상문화위원장
"도민 납득할 수 있는 움직임이 없으면 더욱 강력하게 대응"
의회의 예산 삭감에
경북 체육회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스포츠 꿈나무를 육성하고
지역민의 화합과 건전한 정신을
심어줄 전국체전은 별개의
사안이라며 원만한 문제
해결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 경상북도 체육회 관계자
"선수 진학 체육대회 연계해선 안되고 광주시, 대한체육회
설득해서 협조 구할 계획"
클로징> 문화도시 조성을
둘러싸고 계속되는 광주와
경북, 두 지방의회간의
자존심 싸움에 애궂은 체육회만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TBC 김용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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