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서 울릉도에만
자생하고 있는 섬현삼이
해안개발 등으로 개체수가
크게 줄어 멸종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환경단체와
울릉군등이 섬현삼 복원에 나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임한순기자의 보돕니다.
울릉군 북면 천부립니다.
금방이라도 무너져 내릴 것 같은 깎아지른 절벽이 세찬
바다바람을 몸으로 막아냅니다.
음악
단단한 바위에 몸을 맡긴 채
푸른 빛을 더하고 있는
섬현삼.
전 세계적으로 울릉도에만
자생하는 여러해살이 풀인
섬현삼이 멸종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해안가 자생지가
울릉도 일주도로 공사로
마구 파헤쳐졌습니다.
길가 자갈 틈바구니에
애처롭게 숨어 자라던 섬현삼은
잡초제거작업에 잘려나갔습니다.
인간의 손을 피해 요행히
살아남은 섬현삼이
붉은 빛 꽃망울을 머금어
안타까움을 더해줍니다.
강기호/기청산식물원 소장
환경부와 울릉군 그리고
식물학자들은 어제
포항 기청산식물원이
씨앗으로 번식시키는데 성공한
섬현삼 2천포기를 자생지에
옮겨 심었습니다.
환경단체들은 오는 2009년까지
모니터링을 해 각종
개발로 섬현삼이 멸종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tbc임한순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53-760-2000 / 010-9700-5656
▷ 이메일 : tbcjebo@tbc.co.kr
▷ 뉴스홈페이지 : www.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