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환승 주차장을
고객 전용 주차장으로 둔갑시킨
홈 플러스 성서점에
행정당국이 뒤늦게 원상복구
명령을 내렸습니다.
대구시가 5년동안 불법 운영을 방치했다는 의혹도 불거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영훈기잡니다.
대구 달서구청은
불법으로 지하철 환승주차장을
고객 전용 주차장으로 전용한
홈 플러스를 원상 복구토록
시정 지시를 내렸습니다.
<CG-OUT>
준공당시 설계 도면은
지하 2층에 환승 주차장과
고객 주차장을 명확히 구분하고, 특히 지하철 이용객들의
불편이 없도록 두 구간을
받드시 구분하도록 돼 있습니다.
<CG-OUT>
<인터뷰/달서구청 건축과장>
"협약 내용에 따라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보여 시정조치..."
하지만 홈플러스 성서점은
준공 도면을 무시하고
고객 전용 주차장 공사를
강행했고 행정당국은 그동안
이를 눈감아 준것입니다.
이같은 눈가림식 공사가
어떻게 가능했는지
관할 구청의 담당 직원조차도
의문스럽다는 반응입니다.
<씽크/구청 담당직원>
"당초 이렇게 할려면 주차장 출입구도 따로 만들어야 정상이지"
대구시가 2만 제곱미터가
넘는 시유지를 공짜나 다름없는
값에 홈 플러스에 빌려주면서,
지하철 이용 시민들을 위한
공공 주차장마저 사실상
홈플러스측에 넘겨준 셈입니다.
<브릿지>
"결국 시민들을 위한다는
환승 주차장 도입은 시유지를
홈 플러스에 빌려주기 위한
대구시의 값싼 명분에
불과하다는 비난이 강하게
일고 있습니다."
스티커 하나로 5년 동안
불법을 가리려는 홈 플러스,
그리고 이를 못 본체한
대구시의 이상한 행정 때문에
재래 상권은 설땅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TBC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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