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의 만행을 피해 만주로
이주했던 영천지역 사람들이
향수에 젖어 불렀던
영천 아리랑이 이번에는
화폭 속에 되살아났습니다.
눈으로 보는 영천아리랑의
작품세계를 김대연기자가
소개합니다.
(구성-영천아리랑 음악)
영천을 떠나 이역만리 타국에서 고향을 그리는 애절한
마음을 담아 부른 영천아리랑!
영천시 화산면에 있는
이 미술전시관에는 40 여명의
작가가 아리랑의 소리를 그림과
조각으로 표현한 70 여점의
작품이 선보이고 있습니다.
힘든 생활 속에서도
아리랑 가락에 맞춰 춤을 추는
사람들의 모습에는 따뜻한
인정과 소박한 삶이
깃들어 있습니다.
그림 속의 첩첩산중은
고향으로 갈래야 갈 수 없는
아리랑 고갯길을 그린 것입니다.
영천 아리랑을 현대적으로
표현해낸 작품도 있습니다.
이 작품은 고려때 지어진
망루인 영천 조양각과
보현산 천문대를 표현해
신구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또다른 작품은 영천 명물인
사과와 치산폭포를 그려
고향을 떠난 영천사람들의
애틋함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전통민요인 아리랑을
미술작품으로 승화시킨
이번 전시회는 다음달 29일까지
계속됩니다.
INT(변숙희/시안미술관관장)
(S.T)미술관측은 영천아리랑을
주제로 한 전시회를 매년 개최해
일반인들에게 보는 아리랑의
새로운 멋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TBC 김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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