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양파 출하기를
맞았지만 값이 폭락해
재배 농가마다 울상입니다.
인건비를 비롯한
생산원가도 건지지 못할
형편이라고 합니다.
김용우 기잡니다.
장마를 앞두고 들녘에선
양파 수확이 한창입니다.
본격적인 출하기를
맞았지만 수확의 기쁨은
잠시 뿐 농민들의 표정엔
걱정부터 앞섭니다.
지난해 1킬로그램에 최고
천 500원까지 치솟던 양파값이
올해는 정반대로 곤두박질을
거듭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스탠딩> 킬로그램당 산지
양파값이 250원대로 떨어지면서
농민들은 생산 원가도 건질 수 없는 실정이라고 말합니다.
김장태/양파재배 농민
"농사는 잘됐는데 인건비라도
남을지 걱정입니다."
CG> 지난해말 1킬로그램에
천 300원을 넘던 양파값이
출하기인 지금은 400원 이하로
떨어져 좀처럼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사정이 이렇자 농협은 양파
긴급 수매에 나서는 동시에
소비촉진 홍보에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
김길수/구지농협 조합장
"지난해 기대 심리로 재배면적 늘고 작황 좋아 양파값 하락,
내일 대대적인 소비 홍보
행사 가질 계획입니다."
마땅한 대체작물이 없는
상태에서 과잉 생산에 따른
양파값 하락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TBC 김용웁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53-760-2000 / 010-9700-5656
▷ 이메일 : tbcjebo@tbc.co.kr
▷ 뉴스홈페이지 : www.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