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시장 침체와 신일의
부도로 최악의 상황을 맞은
대구의 부동산시장에 최근
전세값 급락 조짐까지
나타나고 있습니다.
일부 단지에 전세 급매물이
나오기 시작했는데 업계에서는
하반기부터 역전세난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지원기자가 취재했습니다.
3월 말 입주를 시작한
달서구의 한 아파트단집니다.
분양가 2억원인 33평형 전세가
분양가의 40%밖에 안되는
8천만원까지 떨어져 거래되고
있습니다.
1억원에서 1억2천만원인
시세보다 훨씬 낮습니다.
인터뷰-공인중개사
"거래안되는데 급하게 처분하다보니"
현재 대구지역 30평형대의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은
65%이고 새 아파트는 60%,
그리고 최근 입주물량이 급증한
달서구는 57%선입니다.
(스탠드 업)
전세가격이 매매가격의
절반이하로 떨어진 것은
이례적인 것으로 물량과다에
따른 전세값 하락 즉 역전세난의
신호탄으로 보여집니다.
지난 해와 올해 신규 입주단지가
3만6천가구나 되는 데다
거래중단으로 매매 대신
전세로 내놓는 물량이 많아
급매물을 중심으로 가격이
떨어지는 것입니다.
지표상으로도 올들어
대구의 전세가격이 1.4% 내렸고
상승세를 보이던 북구와
동구 수성구의 전세가격도
4월부터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인터뷰- 이진우
내년까지 역전세란 계속될 전망
특히 내년에 3만가구가
신규 입주하고 2009년부터
재건축단지 입주도 시작돼
과잉공급에 따른 부동산시장의
혼란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TBC 이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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