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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자인단오, 문화축제 발돋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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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부 김용우
bywoo31@tbc.co.kr
2007년 06월 19일

오늘은 음력 5월 5일
단옵니다.

경산 계정숲에서는
창포머리감기를 비롯한
경산자인단오제 이틀째 행사가 다채롭게 열렸습니다.

김용우 기지가 다녀왔습니다.




(창포 머리감기)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아낙네들이 창포 삶은 물에
머리를 감습니다.

머리카락 윤기가 절로 나고
기승을 부리던 무더위는
저만치 달아납니다.

단오날에 창포로 머리를 감으면 잡귀와 병마를 물리칠 수 있다고 전해오고 있습니다.

김정화/경산시 서부2동
"샴푸보다 윤기가 더 많이
나는 것 같습니다."

신라시대 한장군이
누이와 함께 거대한 화관을 들고 자인현 주민들을 괴롭히던
왜구를 산아래 버들못으로
유인합니다.

놀이판 구경에 넋이 빠진
왜구들을 한장군과 주민들이
힘을 합쳐 물리칩니다.

한장군의 지략과 충정을 그린
여원무에 어깨춤과 흥이
절로 납니다.

스탠딩> 특히 올해는
12개 나라 주한 외국 공관들이
참석해 더욱 눈길을 끌었고
경산자인단오제가 국제적인
문화축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와씬 티라베치안/주한 태국 대사
"경산 시민과 축제 참가자를
만나 기쁘게 생각합니다.
단오를 기념하기 위한 대단히
아름답운 행사라고 봅니다."

그네를 타고 투호놀이를 하며
단오의 의미를
되새겨 보기도 합니다.

올해로 32번째를 맞은
경산자인단오제는 내일까지
계정숲 일원에서 계속됩니다.

TBC 김용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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