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면허운전자가
신호위반을 단속하던
경찰관을 매달고 2백여미터쯤
질주하다 가로수를 들이받았습니다
단속 경찰관이 숨졌습니다.
대구방송 양병운 기자의 보돕니다.
오늘 오후 3시 40분쯤
대구 북부경찰서 전종민 경사가
신호 위반 단속에 불응하고
달아나던 승용차를 오토바이로
4백여 미터를 추격해 차 앞을
가로 막았습니다.
C.G)하지만 승용차 운전자는
전 경사를 보닛에 매단채
200미터쯤 질주하다
불법 유턴을 한뒤 가로수를
들이받았습니다.
S/U)가로수를 들이받은
승용차는 타이어가 펑크나고
앞부분이 심하게 부서져
사고 당시 충격을 잘 말해
주고 있습니다.
이 사고로 전 경사는
오른쪽 대퇴부가 절단되는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김신섭/대구 동부지구대 1팀장
"전 경사가 와이퍼를 붙잡고
차량에 매달려..."
사고 운전자 25살 김 모씨는
현장에서 출동한 경찰과
시민들에 붙잡혔습니다.
사고 운전자
"겁이 나서 "
"무면허기 때문에 그랬나요"
"네"
김씨 옆에 타고 있던 회사 동료
32살 김 모씨는 사고직후
도주했다 1시간 뒤 자수했습니다.
경찰은 사고 운전자 김씨는
살인 혐의로 긴급체포했고
회사 동료 김씨도 방조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TBC 양병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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